요즘처럼 날씨가 더웠다가 갑자기 추워지면, 따뜻한 국물 한 그릇이 간절해지는 순간이 있죠.
특히 요리는 귀찮고, 몸은 축 늘어지는 날엔…
레토르트 삼계탕만큼 든든한 것도 없답니다.

이번에 먹어본 건 바로
조리기능장 임성근의 진(眞) 삼계탕!

레토르트 삼계탕 - 전면

 

레토르트 삼계탕 - 후면


1.  제품 구성

  • 1팩 = 1인분 (1000g / 570kcal)
  • 국내산 닭고기와 찹쌀, 마늘, 대추, 수삼까지 다 들어 있어요

사실 이건 저와 어머니가 유럽여행을 다녀오는 동안
아버지의 식사를 위해 준비해둔 건데…
여행 전에 벌써 3봉지가 사라졌더라고요. 😅


2. 조리 & 먹는 방법

  • 전자레인지나 끓는 물에 봉지째 데우거나
  • 냄비에 직접 옮겨서 조리해도 OK!

박스를 개봉하자마자 한 봉지를 조리해서
아버지와 반 마리씩 나눠 먹었는데,
양도 넉넉하고, 닭이 뼈에서 부드럽게 분리될 정도로 잘 익어 있었어요.


3.  맛 후기

삼계탕

  • 국물: 담백하고 구수함. 마늘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게 좋았어요.
  • 닭고기: 너무 질기지도 않고, 퍽퍽하지도 않은 딱 좋은 부드러움!
  • 잡내 없음: 냉장 조리식품 특유의 냄새도 없어서 거부감 없었어요.

저는 국물이 많은 걸 좋아해서, 조리할 때 머그컵으로 물 한 컵을 더 넣어 끓였어요.


4. 총평

요리하기 귀찮은 날,
간편하게 보양식 한 그릇 하고 싶을 때 딱!

  • 자취생, 시니어, 기력 떨어지는 날 모두 강추
  • 여름 보양식으로도 좋고,
  • 국물이 생각나는 계절에 딱 어울리는 제품이에요.

📦 한 박스에 8팩 구성이라,
부모님이나 1인 가구 집에 선물용으로도 추천합니다.

 

책상에서 장시간 노트북으로 작업할 일이 많다 보니
목이 너무 뻐근해서 결국 거치대를 하나 구매했습니다.

처음엔 여행용으로 챙기려고 산 제품이었지만,
막상 여행 중엔 단 한 번도 안 쓰고 😂
집에서 오히려 더 잘 쓰고 있는 중이에요.


1. 제품 구성

  • 접이식 구조로 휴대 간편
  • 알루미늄 재질이라 가볍고 튼튼함
  • 노트북 받침 부분, 바닥 닿는 부분에 미끄럼 방지 고무 패드 있음
  • 6단계 높이·각도 조절 가능

노트북 거치대
노트북 거치대


2. 직접 써보니 좋았던 점

  • 노트북 화면이 눈높이에 가까워져서 거북목 완화
  • 공기 흐름 공간이 생겨 발열도 줄어드는 느낌
  • 가볍고 정리 편함 – 사용 안 할 땐 접어서 서랍에 쏙

3. 아쉬운 점

  • 키보드가 올라가다 보니 장시간 타이핑 시 손목 피로감
  • 태블릿에는 살짝 불안정하게 느껴짐 (노트북은 OK)

4. 사용 후기

여행용으로 샀지만,
결국 책상 위 상비템이 된 노트북 거치대!

특히 책상 공간이 좁거나, 노트북 자세를 개선하고 싶은 분께 추천해요.
저는 영상 강의 듣기, 문서 작성, 블로그 작업
노트북을 오래 써야 할 때 유용하게 쓰고 있어요.

거북목이 신경 쓰이거나, 화면 눈높이를 맞추고 싶은 분들께 딱이에요 🙌

 

친구가 보고 싶어하는 전시가 있어서 같이 가봤어요.

대구 미술관에서 하고 있는 션 스컬리의 '수평과 수직'이라는 전시였어요.

버스 + drt셔틀버스 타고 편하게 미술관에 도착할 수 있었어요.

 

📍 전시 정보

 

  • 전시명: 션 스컬리 – 수평과 수직
  • 전시 기간: 2025.3.18 ~ 2025.8.17
  • 관람 시간: 매일 10:00 ~ 19:00 (입장 마감 18:30)
  • 입장료: 5,000원
  • 장소: 대구미술관
  • 교통편 : 셔틀버스 시간 참고

🧑‍🎨 작가 소개 – 션 스컬리는 누구인가?

션 스컬리(Séan Scully)는 1945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태어난 세계적인 추상화가입니다.
수십 년간 은유, 영성, 휴머니즘을 추상회화 안에 담아낸 대표적 현대미술 작가로 평가받고 있어요.

특히 풍부한 색채와 수직·수평의 기하학적 구조, 그리고 강렬한 붓 터치와 층층이 쌓인 색감
그의 작품을 더욱 독창적으로 만들죠.

이번 대구미술관 전시는 한국 최초 대규모 회고전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어요.


🖼️ 전시 구성 – 시기별 대표작부터 신작까지

이번 전시는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주요 작품과 신작을 시기별로 만나볼 수 있어요.
대표작인 <Wall of Light> 시리즈, <Landline> 시리즈와 함께

대구미술관을 위해 새롭게 제작된 대형 철 조각 <Daegu Stack>(야외 전시),

도색된 알루미늄 프레임을 쌓은 <38>(어미홀 설치)도

함께 전시되어 있어 실내·외에서 모두 감상 가능한 전시에요.


💭 내가 특히 좋았던 작품들

 

션 스컬리 - 성모마리아의 삼면화(2018)

 

작가 특유의 수직과 수평의 색채 블록으로 표현된 구성이 독특했어요.
작가의 세계를 짐작해보면서 감상하려고 노력했어요.

 


🎨 감상평 – 추상화는 왜 어려운 걸까?

개인적으로 미술 중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분야가 추상화입니다.
정보 없이 그림만 보면 ‘무엇을 말하려는 걸까?’라는 질문이 늘 생기죠.
그래서인지 저는 추상화를 감상할 때,
내용보다는 색감과 구성, 붓터치의 감정을 먼저 보게 되더라고요.

션 스컬리의 작품은 겹겹이 덧칠된 유화 물감의 두께
색이 겹쳐지면서 섞이는 탁한 느낌이 강하게 남는 그림들이 많았어요.
그 탁함이 오히려 그의 작품에서 주는 감정의 농도를 깊게 해주는 것 같기도 했고요.

제목과 해설을 보고 나면
비로소 그림 속 ‘수직과 수평’, ‘빛과 그림자’, ‘경계와 연결’의 의미가 와 닿는 순간도 있었어요.

 

한 번 봤던 드라마를 다시 정주행하게 되는 이유, 분명 있을 거예요.

2021년 방영 당시 큰 화제를 모았던 JTBC 드라마 《괴물》.

이번에 다시 보면서 느낀 점들을 조금 더 친절하게, 그리고 자세히 담아봤어요.


📌 《괴물》 기본 정보

드라마 - 괴물

  • 방영 시기: 2021년 2월 ~ 4월 (총 16부작)
  • 방송사: JTBC
  • 장르: 범죄 심리 스릴러, 휴먼 드라마
  • 출연진: 신하균, 여진구, 최대훈, 천호진, 길해연 등

🎥 줄거리 한 줄 요약: 작은 마을 '만양'에서 벌어지는 연쇄살인 사건. 두 형사 이동식과 한주원이 서로를 의심하면서도 협력해 그 안에 숨겨진 진실을 추적하는 이야기.


🎯 왜 다시 보게 됐을까?

최근 범죄 스릴러물을 찾다가 문득 《괴물》이 떠올라서 다시 정주행을 시작했죠.

신하균 배우의 연기가 계속 머릿속에 맴돌았어요.

이미 범인과 결말을 알고 있음에도 배우들의 디테일한 연기 덕분에 다시 빠져들어 순식간에 정주행했어요.


🔍 다시 보니 더 보이는 디테일들

《괴물》은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치밀하게 설계된 작품이에요.

처음 볼 땐 지나쳤던 복선, 대사, 시선 처리까지 두 번째 볼 땐 완전히 다르게 보였어요.

복선을 나타낼 때 인물을 타이트하게 찍어서 인물의 표정, 시선, 대사에 더 몰입할 수 있었고,

이런 장면 하나하나가 《괴물》의 완성도를 올려줬다고 느꼈어요.


🎭 연기의 괴물들

신하균 (이동식 역)

  • 감정 기복이 큰 인물인데, 눈빛과 숨소리만으로도 그 불안함을 표현합니다.
  • 실제로 인터뷰에서 "이 인물을 이해하기까지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어요.

여진구 (한주원 역)

  • 냉철한 듯하지만, 그 안에 감춰진 죄책감과 분노.
  • 감독과 감정선에 대해 회차마다 이야기를 나눴다는 것도 인상 깊었어요.

조연들의 활약도 놓칠 수 없어요

  • 천호진, 길해연, 최대훈 등 모두 살아 숨쉬는 연기를 보여줘서 마을 자체가 살아있는 느낌이었어요.

🎬 촬영 비하인드:

  • 대부분 경기도 양평, 남양주에서 촬영됐고 실제 촬영지를 찾아가는 팬들도 많았다고 해요.
  • 신하균과 여진구가 감정씬을 찍다가 실제로 서로 울면서 껴안았다는 일화도 있어요.

🧠 《괴물》이 던지는 묵직한 질문

"괴물은 누구인가"

이 드라마는 처음부터 끝까지 그 질문을 던져요.

"죄가 없는 사람은 없다. 스스로 인정하느냐, 들켜서 드러나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사람들에게 받은 상처, 애매한 말, 왜곡된 배려들에 상처받을 때가 많죠.

《괴물》은 그런 심리를 건드리며 괴물이 멀리 있는 존재가 아니라 내 안에도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듯 해요.


💬 마음에 남은 대사

“안에서 벌어진 일은 안에서 해결하죠. 남이 들어와서 우리 중의 누굴 까 내는 꼴은 못 봐요.”

사건의 배경이 아닌, 공동체로서의 '만양'을 느낄 수 있죠.

하지만 저는 여기서 이 대사가 가족을 의미하는 것 같았어요.


✔️ 이런 분들께 추천

  • 몰입감 있는 범죄 심리 드라마를 찾는 분
  • 연기에 집중해서 감정선을 느끼고 싶은 분
  • 단순한 추리가 아니라, 인간의 내면을 다룬 이야기를 좋아하는 분

⭐ 총정리 후기

무섭고, 슬프고, 끝까지 소름 돋는 드라마. 《괴물》은 그냥 스릴러가 아니에요.

사람을 보고,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드는 드라마예요.

다시보면 드라마의 숨은 디테일들을 발견하면서 더 감탄할 수 있을거에요.

 

가끔은 그냥 '그 드라마'가 보고 싶을 때가 있어요.
줄거리도 알고, 대사도 어느정도 외웠는데 이상하게 또 보고 싶고, 보면 또 좋고.
저에겐 그런 드라마가 바로 **《수상한 파트너》**입니다.


🎬 드라마 소개 & 내가 다시 본 이유

2017년 SBS에서 방영된 한국 드라마 《수상한 파트너》는 로맨틱 코미디와 스릴러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작품이에요.
여주인공 **은봉희(남지현)**는 살인 누명을 쓰고, 진짜 살인범에게 위협까지 받는 절체절명의 상황에 놓여요.
그런 은봉희를 위해 **검사직까지 내려놓은 남주 노지욱(지창욱)**은 그녀를 보호하며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고,
그러면서 점점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억울한 상황, 긴장감 넘치는 사건 전개, 그리고 틈틈이 터지는 웃음 포인트까지!
진심으로 ‘재미있다’는 감정을 다시 느끼게 해준 작품이었어요.
그래서 벌써 네 번째 시청입니다 😄


🎭 캐릭터 & 배우 매력 포인트

지창욱의 냉미남 스타일의 츤데레 매력,
그리고 남지현 특유의 밝고 통통 튀는 에너지가 너무나 잘 어우러졌어요.
아옹다옹하면서도 서로를 챙기는 모습이 진짜 귀엽고 설레요.

특히 남지현 배우는 극 중 어려운 상황에서도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잃지 않는데,
그 모습이 보면서 큰 위로가 되더라고요.

그리고 조연 배우들 역시 존재감이 확실해요.
무거운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풀어주는 조력 캐릭터들의 연기가 진짜 탁월해서,
“이 배우 누구지?” 하고 검색해보게 될 정도였답니다.


❤️ 로맨스 라인 – 설렘 그 자체

이 드라마의 로맨스는 단순한 설렘을 넘어서 감정의 흐름이 자연스럽고 현실적이에요.
처음엔 악연처럼 만나지만 점점 가까워지고, 서로를 이해하게 되며 깊어지는 관계…
감정선 변화가 너무 잘 그려져 있어서 몰입감이 높아요.

특히 은봉희 캐릭터의 직진 로맨스가 인상 깊어요.
좋아하는 감정을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표현하는 모습이 너무 좋고,
오글거릴 듯한 대사도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 덕분에 진심처럼 느껴져요.

"내가 그랬잖아. 너 드러워도 이쁘다고."
이런 대사 하나에 괜히 미소 지어지는, 그런 감성이 있어요. ☺️


✨ 기억에 남는 순간들

이 드라마는 특별한 명장면이 딱 한두 개 떠오르는 것보다,
전체적인 감정선이 익숙하고 편안해서 자꾸 다시 보게 되는 스타일이에요.
소소한 농담, 티격태격하는 대사, 밝은 분위기 속 묻어나는 진심들이 매력 포인트.

또, 드라마 속 의상이나 배경도 눈여겨보게 되는데,
그 시절의 유행이 지금 다시 돌아온 듯한 느낌도 주고요.
“아 저땐 저런 코디가 유행이었지~” 하면서 추억 여행도 같이 하게 돼요.


💬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 로맨틱 코미디를 좋아하는 분
  • 웃음과 긴장감을 적당히 섞은 드라마를 찾는 분
  • 눈물보다는 설렘과 편안함이 필요한 시점인 분
  • 지창욱, 남지현 배우 팬이시라면 무조건 추천!

🇯🇵 일본에서도 리메이크 확정! 원작의 위엄

흥미로운 소식은, 《수상한 파트너》가 일본에서도 리메이크되어 방영된다는 점이에요!
제목은 그대로 《あやしいパートナー(수상한 파트너)》,
2025년 4월 29일부터 MBS·TBS 채널에서 방영 예정이라고 해요.

  • 노지욱 역: 야기 유세이
  • 은봉희 역: 사이토 쿄코
  • 연출: 야스카와 유카
  • 제작: C&I 엔터테인먼트 (《퍼스트 러브 하츠코이》 제작사)

한국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이 작품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니 반갑기도 하고,
한국판과 일본판을 비교해서 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아요.

디즈니플러스에서 글로벌 동시 공개 예정이라고 하니, 꼭 체크해보세요!

4월 11일, 수성아트피아에서 열린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시리즈 III' 연주회를 다녀왔습니다.
총 4일간 이어지는 이번 공연은
2025 수성아트피아 시즌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1번부터 18번까지를
4회에 걸쳐 전곡 연주하는 특별한 시리즈에요.

 

🎼 공연 개요

  • 공연명: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시리즈 III
  • 일시: 2025년 4월 11일 (목) 오후 7시 30분
  • 장소: 수성아트피아 소극장
  • 총 연주회 횟수: I ~ IV (4/9 ~ 4/12까지 진행)
  • 시리즈 III 연주곡: 소나타 제10번~제13번

저는 어머니와 시간을 맞출 수 있는 날이
이 날밖에 없어서, 시리즈 III 연주회를 선택했어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너무 좋은 선택이었어요. 😊

 

🚗 연주회 전 – 여유로운 도착이 포인트

공연 시작 40분 전쯤 도착했는데,
지하주차장에 아직 여유가 있어서 무사히 주차 성공!
하지만 도착이 조금만 늦었더라면
자리 찾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았어요.
공연 시작 30~40분 전 도착을 추천드려요!

 

🎹 오늘의 연주 – 모차르트의 인생 전환기, 그리고 4명의 피아니스트

시작 전, 간단한 작곡 배경 해설도 들을 수 있었는데
이번 시리즈 III에서 연주된 소나타 10~13번은
모차르트의 **‘중기 작품’**에 해당합니다.

📝 이 시기는 모차르트가

  • 아버지의 간섭에서 벗어나 독립을 선언하고
  • 콘스탄체와 결혼하며
  • 경제적으로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음악적으로는 자유롭고 실험적인 시도들이 많아진 시기예요.

그런 맥락에서인지, 이날 들은 곡들은
기교적이기보다는 풍부한 감정과 선율,
그리고 사람 냄새나는 인간적인 느낌이 가득했습니다.

 

👩‍👧‍👦 인상 깊었던 연주자 – 모두를 위한 연주

총 4명의 피아니스트가 각각 한 곡씩 연주했는데,
어머니와 저는 소나타 12번을 연주한 피아니스트의 무대에 특히 깊게 빠졌어요.

그분의 연주는…
눈을 감고 들어도, 뜨고 들어도
그저 편안하고 자연스러웠습니다.
왼손과 오른손의 밸런스도 훌륭했고,
기교보다 음악의 흐름 자체에 집중하며
진심으로 연주를 ‘즐기고’ 있다는 느낌이 전해졌어요.

제가 생각하는 좋은 연주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연주인데,

그 분의 연주가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

물론 제가 감히 평가할 수는 없지만,
그 순간만큼은 그냥 ‘좋았다’는 감정만으로 충분했습니다.

 

📚 모차르트를 다시 들여다보다 – 작곡가로서의 변화

공연 후, 모차르트의 삶과 소나타 작품들이 궁금해져
간단히 찾아본 내용을 정리해보았습니다.

🎼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중기 (No.10~13)의 특징

  • 작곡 시기: 1778~1783년경
  • 삶의 변화: 아버지 레오폴트와의 갈등, 고용된 궁정에서 벗어나 자유 작곡가로의 전환기
  • 음악적 성향: 보다 감성적이고 자유로운 형식의 소나타.
    특히 12번은 비극적인 감정과 서정적인 선율이 혼재되어 있어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사랑받는 작품입니다.
  • 재미 포인트: 이 시기 곡들은 베토벤 이전의 감정 표현 실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하네요!

🔍 왜 "베토벤 이전의 감정 표현 실험"이라는 말이 나올 수 있나?

모차르트는 일반적으로 "우아하고 정제된 음악"으로 알려져 있지만,

  • 후기로 갈수록,
  • **특히 독립 후 빈 시절의 작품들(소나타 10~13번 포함)**에서는
  • 더 다양한 정서를 담으려는 시도가 많이 나타납니다.

예컨대 12번 소나타(K.332)는

  • 밝고 경쾌한 듯하면서도,
  • 중간에 갑자기 음울하거나 격정적인 흐름이 나타나기도 하죠.

이런 **‘감정의 빠른 전환’**이나 ‘극적인 대비’ 같은 요소들은
이후 시대의 베토벤이나 슈베르트, 낭만주의 작곡가들과도 연결될 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그래서 어떤 해설가들은 이런 특징을 두고:

“베토벤 이전에 감정 표현의 확장을 실험한 작곡가”
라고 표현하기도 해요.

🌙 마무리하며

클래식을 좋아하지 않아도
**이런 연주회는 단순한 음악 감상이 아니라
‘좋은 공간에서 나를 쉬게 해주는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연주가 끝나고
엄마와 나눈 이야기,
음악이 남긴 잔향,
그리고 잠깐의 여운까지
다시금 클래식이 좋아지는 하루였습니다.

 

 

🏃‍♀️운동 생략은 없다. 유산소라도...

어제 너무 늦게 자서 부랴부랴 준비해서 
줌바 수업에 갔다가 
그 기세를 몰아 헬스장까지 바로 갔다.

오늘은 내 맘대로 정한 유산소 집중의 날!


사실은... 어제 어깨 운동하다가 자세가 잘못됐는지
눈을 뜨자마자 어깨에서 “삐끗” 신호가 왔다.

상체, 하체 모두 어제 이미 했으니
굳이 또 하체 운동을 하기엔…
슬쩍 피곤한 마음도 한몫.

 

그래서 오늘은 러닝머신 + 사이클 조합으로
무려 1시간 30분 유산소 집중!
다 뛴 후엔 다리가 후들거렸지만
기분만큼은 개운했다.


💤 유산소 후 낮잠 한 스푼

운동을 너무 열심히 했는지 집에 오니 눈꺼풀도 무거워졌다.
결국 잠깐 눈 좀 붙인다는 게 낮잠 1시간 돌파!

 

🌏 곧 다가올 여행, 그리고 다이어터의 사투
눈을 뜨자마자 여행 준비 모드 ON.
항공권 좌석도 지정하고, 오토체크인도 끝!
특별 기내식도 ‘채식’ 옵션으로 선택 완료.
이번 여행은 체중 감량까진 바라지 않지만,
그동안 열심히 뺀 만큼 **‘유지’는 해보자!**는 다짐으로!

 

설렘 가득한 해외여행.
아직 2주 정도 남았는데 벌써 짐을 싸기 시작했다.
(근데 환율이... 왜 이리 슬픈 건데요 🥲)


🎹 엄마와 함께한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저녁에는 어머니와 함께
수성아트피아에서 열린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시리즈3를 보러 갔다.

연주순서 및 입장표

이번 시리즈는 모차르트의 중기 작품들이었는데,
아버지의 품을 떠나 독립하고,
결혼이라는 큰 전환점을 맞이한 시기.

그래서일까?
곡들마다 밝고 다채로운 음색이 묻어났다.

 

중간중간 낮은 음에서는
"이건 혹시 부부싸움 직후의 감정선…?"
같은 엉뚱한 상상을 하며 나만의 해석도 곁들였다.

수성 아트피아 앞 어머니

 

연주회가 끝나고 돌아오는 차 안.
어머니는 세 번째 연주자가 정말 좋았다며
피아노 소리의 깊이와 손놀림에 대해
눈을 반짝이며 말씀하셨다.

 

그 모습을 보며 괜히 뿌듯해졌다.
**"연주회 보러 가자"**고 말 꺼내길 참 잘했구나, 싶었다.
다음엔 전시회나, 또 다른 음악회도
함께 나와야겠다, 그런 다짐도 해보며.

 

회사 다닐 땐 매일 아침
풀리지 않는 피로와 함께 눈을 떴다.
그런데 요즘은,
근육통은 기본 세트지만
왠지 모르게 개운하고 상쾌한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하게 된다.


🍱 도시락 두 개, 그리고 줌바로 시작하는 하루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점심과 저녁 도시락을 준비했다.

다이어트 식단 - 아침, 점심, 저녁

 

도시락 싸는 것도 어느새 하루의 루틴이 되어버렸다.

줌바 수업 시간.
처음에는 선생님 바로 앞에서 눈빛 사격하며 따라 하던 내가,
이젠 맨 뒷줄에 서서
내가 기억하는 안무는 조금 더 크게, 자신 있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오늘은 확실히
몸을 더 썼는데도 힘들다는 느낌보다,
움직였다는 상쾌함이 더 크게 남았다.

이게 진짜 변화의 시작인가?


🚗 주차장 도시락 브런치

헬스장 가기 전,
잠깐 차를 세워놓고 도시락을 꺼냈다.
어디 멀리 가지 않아도
창문 사이로 들어오는 봄바람과 함께 먹는 도시락
그 자체로 작은 피크닉이었다.


🏋️ 트레이너쌤과의 밀당

오늘도 트레이너쌤과는 아옹다옹 운동 대치 모드.

“쌤, 오늘 유산소 오래 했어요. 무게 좀 낮춰주세요… ㅎㅎ”
“갯수 줄이면 안 될까요…?”

요즘 다이어트 욕심이 커서
수업 전에 유산소 운동을 오래 하는 편인데,
쌤이 한마디 툭 던졌다.

“회원님이랑 저랑 밥 약속 있었는데, 회원님은 혼자 밥 드시고 오신 거예요.”

묘하게 찔렸다 😅
밥 약속 파토낸 느낌이랄까?
오늘 이후로는 수업 전에는 가볍게 몸 푸는 정도로만! 약속합니다, 쌤.


🧺 몸은 지쳤지만, 엄마와 코인세탁 데이트

헬스 끝나고 드디어 집이다… 하고 누우려는 찰나
어머니께서 한마디 하셨다.

“이불 빨래하러 코인세탁소 좀 가자~”

순간 망설였지만,
결국 조용히 차 키를 들었다.

코인세탁소는 처음이라 낯설었지만,
특대형 세탁기와 건조기가 돌아가는 모습을 보는 것도 재밌었다.
세탁을 마치고 꺼낸 이불은
세탁 전보다 색이 더 선명해졌고,
그 깨끗한 촉감이 내 기분까지 맑게 만들었다.


🧠 마무리하며

하루 종일 움직이고,
지치고, 땀 흘렸지만
오늘도 결국 나를 위해 살았다.

조금 더 건강하게, 조금 더 부지런하게,
나를 챙기는 습관이 조금씩 쌓이고 있다.
내일 아침에도 다시 개운하게 일어날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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