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생략은 없다. 유산소라도...

어제 너무 늦게 자서 부랴부랴 준비해서 
줌바 수업에 갔다가 
그 기세를 몰아 헬스장까지 바로 갔다.

오늘은 내 맘대로 정한 유산소 집중의 날!


사실은... 어제 어깨 운동하다가 자세가 잘못됐는지
눈을 뜨자마자 어깨에서 “삐끗” 신호가 왔다.

상체, 하체 모두 어제 이미 했으니
굳이 또 하체 운동을 하기엔…
슬쩍 피곤한 마음도 한몫.

 

그래서 오늘은 러닝머신 + 사이클 조합으로
무려 1시간 30분 유산소 집중!
다 뛴 후엔 다리가 후들거렸지만
기분만큼은 개운했다.


💤 유산소 후 낮잠 한 스푼

운동을 너무 열심히 했는지 집에 오니 눈꺼풀도 무거워졌다.
결국 잠깐 눈 좀 붙인다는 게 낮잠 1시간 돌파!

 

🌏 곧 다가올 여행, 그리고 다이어터의 사투
눈을 뜨자마자 여행 준비 모드 ON.
항공권 좌석도 지정하고, 오토체크인도 끝!
특별 기내식도 ‘채식’ 옵션으로 선택 완료.
이번 여행은 체중 감량까진 바라지 않지만,
그동안 열심히 뺀 만큼 **‘유지’는 해보자!**는 다짐으로!

 

설렘 가득한 해외여행.
아직 2주 정도 남았는데 벌써 짐을 싸기 시작했다.
(근데 환율이... 왜 이리 슬픈 건데요 🥲)


🎹 엄마와 함께한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저녁에는 어머니와 함께
수성아트피아에서 열린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시리즈3를 보러 갔다.

연주순서 및 입장표

이번 시리즈는 모차르트의 중기 작품들이었는데,
아버지의 품을 떠나 독립하고,
결혼이라는 큰 전환점을 맞이한 시기.

그래서일까?
곡들마다 밝고 다채로운 음색이 묻어났다.

 

중간중간 낮은 음에서는
"이건 혹시 부부싸움 직후의 감정선…?"
같은 엉뚱한 상상을 하며 나만의 해석도 곁들였다.

수성 아트피아 앞 어머니

 

연주회가 끝나고 돌아오는 차 안.
어머니는 세 번째 연주자가 정말 좋았다며
피아노 소리의 깊이와 손놀림에 대해
눈을 반짝이며 말씀하셨다.

 

그 모습을 보며 괜히 뿌듯해졌다.
**"연주회 보러 가자"**고 말 꺼내길 참 잘했구나, 싶었다.
다음엔 전시회나, 또 다른 음악회도
함께 나와야겠다, 그런 다짐도 해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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