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요가 수업을 듣고 있는 중인데 이번엔 핏요가(Fit Yoga)를 체험해봤어요.
요가와 피트니스를 결합한 이 운동이 어떤 느낌인지, 직접 경험한 후기를 공유합니다.
핏요가는 어떤 운동인가요?
핏요가는 요가의 유연성과 안정성, 피트니스의 근력 강화 요소를 적절히 섞은 프로그램이에요.
보통은 요가매트에서 하는 동작들이 주가 되지만, 소도구(덤벨, 밴드, 폼롤러 등)를 활용해 전신을 자극하는 구성이 많죠.
특히 가볍지만 반복되는 동작들로 근육을 태우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게 특징입니다.
수업 후기: 앙증맞은 덤벨이 나를 배신했다
핏요가 수업에 갔는데, 처음부터 살짝 당황했어요.
"각자 덤벨 2개씩 가져가세요~" 라는 말에... '이게 운동이 될까?' 싶었죠.
헬스장에선 최소 3~8kg짜리를 드는 나, 이 작은 물건이 효과가 있을까 의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오해는 금물!
가벼운 덤벨을 들고 어깨와 등을 자극하는 동작들을 10~15회 이상 반복하다 보니,
땀이 송글송글 맺히고, 팔에 타는 듯한 느낌이 올라왔어요.
복근 운동까지 들어가니 내 배에 복근이 있다는 걸 실감하게 됐고요.
(물론 15회까지 가는 길은 멀고 험했어요... 저는 12회쯤 포기😅)
고요한 음악 + 내 표정😵 = 아이러니
거울을 보면 내 표정은 거의 전쟁통.
그런데 배경음악은 평화로운 명상 음악...
나는 혼자 지옥을 걷고 있는데, 다른 분들은 평온한 얼굴로 묵묵히 해내시더라고요. 정말 대단하신 분들입니다.
💡 핏요가에서 느낀 점
- 무게가 무겁다고 운동이 잘되는 건 아니다.
- 정확한 동작에 집중할수록 효과가 더 크다.
-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반복을 완주하는 것이 관건!
- 하나의 동작이 여러 기본 동작으로 이어져 있어서 몸 전체를 움직이게 한다.
- 요가 특유의 비트는 자세 덕분에, 내 약점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수업을 마치고 난 뒤
운동이 끝나자 땀은 온몸을 적시고,
걷기만 해도 복근이 욱신욱신,
"이런 데에 근육이 있었구나" 싶은 통증이 하루 종일 따라다녔습니다.
다음날? 네... 근육통 예약 완료입니다. 😅
마무리
핏요가는 단순한 스트레칭 요가와는 다르게, 정신적으로는 안정되지만 육체적으로는 도전적인 운동이에요.
나만의 한계를 찾고 싶은 분, 요가가 지루하다고 느끼는 분,
헬스와 요가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분들께 정말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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