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기차를 타고 강릉으로 향했다.
강릉역에 도착하니 오전 11시 20분쯤. 며칠 동안 흐리고 비가 오더니 이날은 맑고 햇볕이 강했다.
다행히 썬크림과 양산을 챙겨가서, 더위만 버티면 여행하기 좋은 날씨였다.
하루 동안 강릉을 둘러볼 수 있는 시간은 약 8시간. 빠듯했지만, 최대한 알차게 즐기려고 했다.
1. 중앙시장
기차역 근처 맛집도 고민했지만, 친구 추천으로 강릉 오징어순대를 먹으러 중앙시장으로 향했다.
시장 안에는 오징어순대 가게들이 모여 있고, ‘원조’라는 간판이 붙은 곳도 여러 군데라 줄이 긴 곳을 골라 들어가면 된다.
우리는 누룽지 오징어순대를 포장해 시장 앞 야외 테이블에서 먹었다.
기름기가 적당히 배어 고소했고, 혼자 먹으면 조금 느끼했을 텐데 친구와 나눠 먹으니 딱 좋았다.
시장 안에서는 간단히 순두부 아이스크림과 감자 아이스크림도 맛봤다.
부드럽고 달콤하면서도 은은하게 콩과 감자의 맛이 나는 독특한 디저트였다.
강릉에 오면 한 번쯤 경험해볼 만하다.
(1) 강릉 오징어 순대 - 누룽지 오징어 순대

(2) 커피러버스 - 감자 아이스크림, 순두부 아이스크림
위치 : 강원 강릉시 금성로 13

2. 보헤미안 박이추 커피 본점
중앙시장에서 택시를 타고 바로 이동했다. 이미 만석이라 테이크아웃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약 20분 뒤에야 커피를 받을 수 있었다.
오늘의 커피 두 잔을 뜨겁게 주문했는데, 원두의 풍미가 또렷하게 살아 있었다. 직접 드립으로 내려주는 커피는 정말 손에 꼽을 만큼 맛있었고, 마시는 내내 즐거웠다. 강릉에 간다면 꼭 들러야 할 곳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위치 : 강원 강릉시 연곡면 홍질목길 55-11 보헤미안 영진


3. 아르떼뮤지엄 강릉
경포호를 지나 걸어서 방문했다. 날씨가 좋아 어디서 찍어도 사진이 예쁘게 나왔다.

예전에 제주 아르떼뮤지엄을 방문했는데, 강릉 전시도 비슷한 구성이면서 마지막에 강릉만의 색을 담은 전시가 있어 만족스러웠다.
위치 : 강릉 강릉시 난설헌로 131

4. 허균 · 허난설헌 기념공원
아르떼뮤지엄에서 도보 5분 거리라 가볍게 들렀다. 무료 입장이 가능하고, 기념관과 생가를 짧게 둘러보며 역사적인 공간을 체험할 수 있었다.
위치 : 강릉 강릉시 난설헌로193번길 1-16

5. 초당순두부마을
강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순두부 요리.
우선 순두부 젤라또를 맛봤는데, 일반 순두부 아이스크림보다 더 꾸덕하고 콩 맛이 진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유명한 짬뽕순두부 맛집 동화가든 본점에 들렀다. 얼큰한 국물에 부드러운 순두부가 어우러져 여행 중 더위에 지친 몸을 확 풀어주는 느낌이었다.
(1) 순두부젤라또 1호점
위치 : 강원 강릉시 초당순두부길 95-5

(2) 강릉짬뽕순두부 동화가든 본점
위치 : 강원 강릉시 초당순두부길77번길 15 동화가든


6. 강문해변 & 소품샵
마지막 코스는 강문해변. 잠시파도 구경을 하며 ‘바다멍’을 했다.
근처의 소품샵 오리둥지와 유리알유희도 구경했는데,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많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돌아오는 길에는 강릉 옥수수빵에 들러 감자빵, 고구마빵 등을 하나씩 사서 여행을 마무리했다.


✨ 강릉 여행을 마치며
짧은 시간 동안 이동이 많아 강릉을 깊이 즐기진 못했지만, 가보고 싶었던 곳들은 거의 다 들를 수 있었다.
시장 음식, 드립 커피, 예술 전시, 순두부 요리, 바닷가까지 — 하루 만에 강릉의 매력을 빠르게 체험할 수 있었던 알찬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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