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밸런스 요가 후기 – 내 몸의 중심을 다시 찾는 시간

오늘은 수업에 개인 요가매트를 가지고 갔다.
공용 매트를 사용했을 땐 조금 좁게 느껴져서
폭이 넓은 매트를 따로 주문했는데,

확실히 내 몸에 맞는 사이즈로 운동하니 훨씬 안정감이 느껴졌다.

 

📍 왜 바디밸런스 요가를 선택했을까?

요즘 들어 골반이 틀어졌다는 느낌을 자주 받는다.
누워 있을 때 발의 각도, 다리 길이의 미세한 차이,
심지어 이전에 들었던 아쉬탕가 플로우 수업에서도
한쪽은 동작이 쉽게 되고, 다른 쪽은 어색했던 경험이 있었다.

그런 사소한 단서들이 쌓이다 보니
'내 몸의 균형이 무너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이름부터 '밸런스'가 강조된 요가 수업을 선택하게 됐다.

 

바디밸런스 요가

📍 바디밸런스 요가는 어떤 수업일까?

바디밸런스 요가는 아쉬탕가처럼
정해진 동작들이 흐름 있게 이어지는 형식이다.
하지만 아쉬탕가보다 기본 자세가 중심이고,
몸을 비트는 동작이 많아서
양쪽의 차이를 훨씬 더 명확히 느낄 수 있었다.

후반부에는 복근 운동도 있었는데,
내 복근은… 존재감이 희미한 친구였던 걸로.
두세 개만 반복해도 배가 당기고 아파서
쉬다가 다시 따라 하기를 반복했다. 😅

 

📍 수업 중 인상 깊었던 순간

강사님이 동작을 할 때
어디에 집중하고, 어떤 근육을 써야 하는지
정확하게 짚어주신다.

설명에 집중하며 따라 하다 보면
신기하게도 정말 그 부위에 자극이 느껴지는 순간이 온다.
‘어? 진짜 이 근육을 쓰고 있네?’ 하는 그 순간이
내 몸을 새롭게 발견하는 기분이라
아주 인상 깊었다.

 

📍 수업 후 느껴진 작은 변화

큰 변화는 아니지만,
자세가 살짝 반듯해진 느낌이 들었다.
몸이 전체적으로 조금 더 정돈된 느낌?
무게 중심이 약간 중앙으로 돌아온 느낌이랄까.
그리고 수업 후에는 몸이 한결 가볍고 개운했다.

 

📍 꾸준히 하고 싶은 이유

수업 중 하나의 동작을 2~3번 반복할 때
점점 유연해지는 내 몸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
첫 번째보다 두 번째가 더 수월했고,
세 번째에선 훨씬 자연스러워졌다.

무리 없이 따라갈 수 있는 난이도,
기본 자세 위주로 구성된 동작들 덕분에
기초 체력과 몸의 균형을 다시 잡는 데
아주 좋은 수업이라 느꼈다.

 

📍 나만의 바디밸런스 요가 팁 ✨

• 요가 수건은 필수!
  땀이 많은 편이라면 꼭 챙기세요.
  일반 땀이 아니라 식은땀처럼 미끄러지는 땀이 계속 떨어지기 때문에
  요가매트가 미끄러질 수 있어요.
• 맨발이 최고
  요가는 신발 없이 맨발로 하는 게 안정감도 있고,
  발바닥 감각으로 몸을 정렬하는 데 도움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