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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서유럽 4개국 7박 9일 - [이탈리아 2편] 키안치아노 테르메, 피렌체

rebooting.dev 2025. 5. 4. 04:16

키안치아노 테르메 - 온천 마을

이탈리아 여행 중, 로마에서 피렌체로 가는 길에 하룻밤 들렀던 조용한 온천 마을 키안치아노 테르메.

호텔이 언덕 위에 있어서 아침 산책길이 참 좋았어요.

길을 따라 내려가다 보니 크고 작은 숙소들이 여기저기 보이고, 코로나 때문인지 문을 닫은 호텔들도 꽤 있었어요.

아직 해가 뜨기 전이라 마을은 조용했고, 상쾌한 공기 속에서 어머니와 조용히 산책할 수 있었어요.

키안치아노 테르메 - 가로수
키안치아노 테르메에서 바라본 전경

피렌체 - 르네상스의 심장

피렌체(Firenze)는 토스카나 지방의 중심 도시이자 르네상스 문화의 발상지로 유명하죠.

도시 전체가 예술작품처럼 느껴졌고 걷는 곳마다 아름다운 건물들과 유서 깊은 명소들이 가득했어요.

피렌체 명소 지도

 

🗽 미켈란젤로 광장에서 본 전경

피렌체 - 전경

 

언덕 위에서 내려다본 피렌체 전경은 정말 압도적이었어요.

왼쪽엔 시계탑이 있는 베키오 궁전, 오른쪽엔 붉은 돔이 인상적인 피렌체 대성당.

이 두 건물은 정치와 종교의 중심이자, 피렌체의 상징 같았어요.

 

🌿 산타 크로체 성당

산타 크로체 성당


고딕 양식의 멋진 외관을 가진 이 성당엔 미켈란젤로, 갈릴레오, 마키아벨리 같은 위인들이 안치되어 있어요.

그래서 "이탈리아의 판테온"이라고도 불린다고 해요.

💼 단테의 흉상

단테의 흉상

 

단테의 생가 근처 골목에서 흉상을 발견했어요.

유배되었지만, 피렌체 시민들은 그를 여전히 기리고 있더라고요.

문학을 좋아한다면 지나치기 어려운 장소예요.

🌳 피렌체 대성당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피렌체 대성당 -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

 

붉은 돔이 돋보이는 이 대성당은 르네상스 건축의 상징 같은 존재였어요.

돔 전망대에 올라가면 피렌체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고, 외벽은 흰색, 초록색, 분홍색 대리석으로 정교하게 꾸며져 있어요.

왼쪽엔 산 조반니 세례당, 오른쪽엔 조토의 종탑이 함께 있어 풍경이 더 웅장했답니다.

산 조반니 세례당 - 피렌체 대성당 - 조토의 종탑

 

🌆 시뇨리아 광장과 베키오 궁전

광장 중심엔 중세 고딕 양식의 베키오 궁전이 자리하고 있어요.

광장에는 다비드 상, 넵투누스 분수, 조각상들이 야외 전시처럼 놓여 있어요.

그야말로 예술의 도시라는 말이 실감 났어요.

 

시뇨리아 광장

 

안나 마리아 루이사 데 메디치 조각상

안나 마리아 루이사 데 메디치 조각상

 

메디치 가문의 마지막 후손인 그녀는 피렌체의 수많은 예술 유산을 외부로 반출되지 않게 지켜낸 인물이에요.

그녀 덕분에 지금의 피렌체가 예술 도시로 남아 있을 수 있었다고 해요.

 

📖 피렌체 국립중앙도서관

피렌체 국립중앙도서관

 

이탈리아에서 손꼽히는 규모의 도서관이에요.

고서, 희귀본도 많고 외관도 너무 멋져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어요.

 

 

🏰 베키오 다리 

베키오 다리

 

피렌체에서 가장 유명한 다리예요.

다리 위엔 오래된 상점들이 늘어서 있는데, 특히 금은세공 상점들이 많아요.

🌉 폰테 알레 그라치에

폰테 알레 그라치에 다리

 

아르노강을 건너는 여러 다리 중 하나인데, 현지인들이 자주 오가는 실용적인 다리예요.

베키오 다리보다 덜 화려하지만 풍경이 조용하고 운치 있었어요.

 

피렌체 투어 후기

미켈란젤로 언덕에서 본 피렌체도 멋졌지만, 도시 전체를 직접 걸어다녀보니 더 감동적이었어요.

곳곳에 예쁜 골목과 조각상들, 그리고 예술로 가득한 공간들이 넘쳐났어요.

사람이 많아서 북적이긴 했지만, 그만큼 사랑받는 도시라는 증거겠죠!